전국 최대 규모 5일장인 성남 모란민속5일장이 522개 점포 자리를 품목별로 재배치한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2018년 이전한 모란민속5일장에 대한 고객의 요청과 상인회와의 협의 내용을 토대로 장터 환경을 오는 4일부터 바꾸기로 했다.

기존의 농수산·공산·음식·진입·고추도매 등 5개 부로 나누던 품목을 채소·과일, 수산, 애견, 가금, 민물, 뻥튀기, 화훼, 약초·잡곡, 고추(소매), 공산·잡화, 스낵, 의류·행거, 음식, 품바, 고추(도매), 할머니 매대 등 16개 부로 세분화했다. 고객들이 원하는 품목을 쉽게 찾아 구매할 수 있는 장터 환경을 만들려는 취지다.

세분화한 품목 중 할머니 매대는 기존에 진입부로 분류하던 75세 이상 노인들의 입점 매대다. 성남대로 장터 입구 방향에 25개 매대를 전면 배치해 노인들이 커피, 마늘, 약초, 상추 등을 판다.

8월 4일부터는 장터 음식부 쪽에 윷놀이·투호 등 민속 전통놀이 체험장과 고객 쉼터를 마련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끝자리 4·9일에 열리는 모란민속5일장은 중원구 성남동 4931 일원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1만7천㎡ 규모 주차장에 점포가 차려져 장이 선다. 휴게공간과 지하 1층·지상 2층의 지원센터, 화장실 등의 부대시설(5천575㎡)도 갖춰져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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