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노동·환경 분야 중소기업의 활동 관련 규제 개선과 애로 해결을 위해 1일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52시간 제도의 본격 시행과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소통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도내 벤처기업협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여성경제인협회 등 업종별 경제단체장 14명과 함께 노동·환경 분야 주관 부처인 고용노동부와 환경부의 경기지역 관할 부서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수도권대기환경청도 참석했다.

그동안 중소기업이 대응하기에는 복잡한 노동·환경 분야 지원정책의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각 분야 중소기업 지원제도 설명과 함께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고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느끼는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논의했다.

환경 분야는 환경관리 능력이 열악한 사업장의 컨설팅 및 예산, 기술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환경 관리 능력 향상과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 지원사업의 내용, 사업 참여 방법 등을 설명했다. 노동 분야는 주52시간 전면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와 현장 안착 지원을 위한 선택, 탄력근로제 등 보완입법 주요 내용, 취약사업장 중심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 인건비 지원 등 관련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대응하는 데 애로가 많은 노동·환경 분야에서 기존 제재와 처벌 중심의 정책 집행에서 탈피해 관계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예방적 차원의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정부정책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이들 기관은 중소기업과 관련한 규제 개선, 애로 해소와 제도 개선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협력과 정보 교환 등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백운만 경기중기청장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기업의 애로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여러 부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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