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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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짜리 조카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상습 폭행하고 강제로 욕조 물에 집어넣어 숨지게 한 일명 ‘조카 물고문 살인’ 사건을 저지른 이모 부부에 대해 검찰이 친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조휴옥) 심리로 1일 열린 이 사건 4차 공판에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모 A(34)씨와 이모부 B(33)씨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 부부가 2020년 12월 말부터 올해 2월 7일까지 조카 C(10)양에게 학대행위를 저지를 당시 자신의 친자녀 2명에게 그 상황에 노출시켜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검찰은 추가 기소한 혐의에 대해 기존 사건과 병합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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