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경찰청, 헬기 및 암행 순찰차 교통사고 다발 및 정체구간 집중배치해 단속 강화

경기도북부경찰청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7월 한 달간 헬기와 암행순찰차를 통한 합동 단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하루 평균 인원 21명(교통경찰 16명, 항공 3명, 교통안전공단 2명)과 장비 10대(순찰차 7대, 암행순찰차 1대, 헬기 1대, 교통안전공단 차량 1대)를 정체 및 사고 잦은 구간에 배치해 이뤄진다.

경찰 헬기와 암행순찰차는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끼어들기, 갓길통행), 지정차로 위반 등 주요 법규 위반행위 위주로 단속한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치사율이 높은 화물차량의 차로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대열 운행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졸음운전 취약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에는 교통 및 암행순찰차가 한국도로공사 안전순찰차와 함께 사이렌을 울리며 일렬로 동시에 3~4대가 운행하는 ‘릴레이 알람 순찰’도 진행한다.

아울러 경찰 헬기에 장착된 방송기기를 활용해 교통사고나 도로 공사로 인한 후방 차량 정체를 관리한다.

화물차가 모이는 휴게소·요금소에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화물차 안전기준 미흡 차량 및 적재 불량 차량에 대한 불시 합동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속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출근길 상습 정체 지역인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남구리나들목에서 끼어들기 6건, 차로 변경 1건, 지정차로 위반 8건 등 총 15건을 단속했다.

경기북부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이번 여름휴가 기간엔 고속도로 교통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기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