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인정받는 ‘자원봉사의 도시’로 거듭난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동탄호수공원 어울림센터에서 서철모 시장과 이은진·황광용·배정수·박연숙 시의원을 비롯해 시 대표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시 자원봉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자원봉사가 일상이 되고 하나의 시민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 공헌활동에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 도입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활동하는 기획봉사모델 운영 ▶시민참여형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 구축 ▶우수 자원봉사자 우대 혜택 등 다양한 정책을 공개했다. 

또 시간을 채우기 위한 의무적 봉사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마을단위 공동체 성격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서 시장은 "현 제도에서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공익성이 높은 활동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자원봉사활동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자원봉사자가 존중받고 시민 누구나 자원봉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우리 시만의 새로운 나눔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우수 자원봉사자 감사패 수여, 시민 응원영상 감상, 자원봉사 비전 선포, 화성시 기획봉사공모전 당선작 발표,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및 조깅과 함께 동탄호수공원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으로 진행됐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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