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역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시민화단’ 9곳을 이달 14일까지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정비되지 않은 자투리땅을 시민들이 스스로 가꿀 수 있는 화단으로 활용해 경관을 개선하기로 하고, 고사목 등 폐자재를 재활용해 원도심 등 유휴지 9개소에 화단기반 조성을 완료했다.

시민화단은 시에서 화단기반과 수목(초화류), 안내판 등을 제공하며, 분양받은 시민들은 시와 협의해 수종을 정한 후 화단에 직접 식재하고 오는 2022년 말까지 가꿔나가게 된다.

하남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세대 당 1곳을 분양한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구비서류를 확인해 이메일(sukming21@korea.kr) 또는 우편, 시청 공원녹지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분양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되고, 결과는 오는 16일 개별 통보된다.

시는 시민이 직접 디자인하고 가꾼 개성 있는 화단이 시 곳곳에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시민화단을 통해 그간 활용되지 않았던 지역 곳곳의 빈 땅이 특색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화단 위치는 시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시청 공원녹지과(☎031-790-5170)로 연락하면 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