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7일 관내 폐지 줍는 노인에게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폐지 줍는 노인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용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60명의 노인에게 손수레와 안전조끼를 비롯해 방한용 점퍼, 형광우비, 보온병, 아이스조끼, 쿨목토시 등을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혹서기에 대비해 73명의 노인에게 쿨스카프와 여름용 기능성 티셔츠를 제공한다. 또 교통사고 예방수칙, 폭염 대비 건강수칙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교육 자료도 함께 배부할 계획이다.

시는 하반기에도 대상자를 파악해 방한화와 장갑, 귀마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길준 노인복지과장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장기화와 폐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속적인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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