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항만물류 데이터 확보에 나선다.

IPA는 동양시스템즈㈜, ㈜이노메트릭스, ㈜딥네츄럴, 녹원정보기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총 9개 영역(음성·자연어, 비전, 헬스케어, 교통·물류, 농축수산, 재난·안전·환경 등) 86개 분야에 2천925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IPA는 교통·물류 영역 항만물류 데이터 분야에 과제를 제출했다.

항만물류 자원들과의 연결성 강화를 위해 커넥티드 스마트항만 구축에 필요한 컨테이너, 항만장비, 작업자 등과 관련된 300시간 이상의 영상과 60만 개 이상의 정적·동적 객체 데이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IPA는 정부 예산 약 19억 원을 지원받아 인천신항을 실증지역으로 선정하고 실제 운영 중인 컨테이너에 대한 정보(식별 번호, 타입 사이즈, 컨테이너 종류 등)와 터미널 내 장비 데이터를 취득·가공할 예정이다. 또한 비즈니스 적용이 가능한 항만물류 데이터를 획득해 데이터 활용을 위한 시범 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홍성소 부사장은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항만 조성의 핵심인 항만물류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며 "전국 항만의 지능화 혁신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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