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내부형 초등학교 교장공모제 관련 수사를 진행중인 검찰이 8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을 추가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5시간 넘게 시교육청 정보지원과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 컴퓨터 이미지 파일과 각종 서류들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시교육청 내부형 초등학교 교장 공모제 진행 과정에서 출제 위원으로 참여해 사전에 전달받은 문항과 예시답안을 면접시험 문제로 낸 혐의로 A교장을 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해당 사안으로 공무집행방해와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는 지난 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다.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씨에 대한 구형량과 관련해 추후 재판부에 문서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의 관련 피의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A씨에 대한 선거 공판은 이달 23일로 예고되어 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시교육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