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시민이 받는 혜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게시판을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시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예방접종·코로나19 현황’ 바로가기를 클릭한 후 ‘코로나19 백신접종자 혜택모음’ 배너를 누르면 게시판으로 연결된다.

예방접종을 받은 시민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업소·공공시설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 ‘모바일 전자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면 혜택을 받게된다.

민간주도 인센티브 참여 업소 목록, 공공시설 무료·할인 혜택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놨다.

음식점, 이·미용실 등을 운영하는 수원시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만 60세(1961년생) 이상 수원시민에게 자발적으로 음식값·이용요금을 할인해주는 ‘민간주도 수원형 인센티브 사업’도 추진한다.

백신접종을 받은 60세 이상 시민은 7~8월 두 달 동안 369개 참여 업소에서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참여 업소는 입구에 ‘수원시민 만 60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신 분께 요금을 할인해드린다’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게시한다.

또 시 소상공인·전통시장이 주도하는 백신 인센티브 캠페인도 진행한다. 음식점·카페·미용실 등 140여 개소에서 백신접종을 받은 만 60세 이상 수원시민에게 음료수·음식 서비스, 이용 요금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이들에게 공공시설을 무료로 입장하거나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은 수원화성, 화성행궁, 수원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을 오는 12월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8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관람료를 50% 할인해준다. 7월 18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약속’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수원SK아트리움 제작·기획 공연(12월까지), 수원시립예술단 정기·기획 공연(7~10월)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시 글로벌 평생학습관은 9월부터 12월까지 수강료를 50% 할인해주고, 수원FC 홈경기는 이달 31일부터 1회에 한해 1천 원으로 관람(일반석)할 수 있다.

수원시도서관은 백신접종자들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도서 대출 권수를 3권 늘려준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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