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인천보훈병원, 인천의료원 등 지역 내 공공의료기관들과 옹진군에 있는 자월도를 찾아 주민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행했다.

11일 길병원에 따르면 자월도 방문은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보훈병원, 인천의료원, 해당 지역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들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도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진료활동 등을 수행하기 위해 준비됐다.

참여 인원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이정남 본부장(외상외과)과 인천보훈병원 김영찬 병원장 등 봉사단 20여 명이다.

봉사단은 주민자치회관에서 자월도 및 인근 섬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상담 및 진료를 실시했다.

이들은 암예방 상담과 폐기능 검사부터 치매선별검사, 우울·자살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상담 등을 실시했다.

이날 참여한 의료기관들은 향후 도서 지역 의료서비스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현지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정남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장은 "인천의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의료기관들이 연합해 취약지 사업을 시행하는 첫 봉사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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