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인구절벽 위기 속에서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의정부 인구수는 지난해 기준 46만1천710명으로 2019년 45만1천868명 대비 2.18% 증가했다. 주요 증가 요인은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증가 및 전입·전출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출생자 수는 역대 최저치인 2천288명으로 사망자 수 2천503명보다 적은 인구 데드크로스(Dead cross)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현황과 여건을 고려한 인구교육계획을 수립해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우선 인구 인식 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저출산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아이사랑 수필 공모전’과 ‘한눈에 살펴보는 해피버스 의정부 인구정책’ 책자 제작 등을 통해 인구정책을 홍보 중이다.

출산율 제고 및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둘째 자녀 이상을 대상으로 1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맞벌이가구 자녀의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함께돌봄센터’와 가정 양육을 돕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인구구조 안에서 각 세대별 삶의 질을 높이고자 1인 가구 지원사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권역별 치매안심센터 운영, 공립 노인종합요양시설 신축, 100세 생신 축하금 등 다양한 정책을 병행 추진 중이다.

류윤미 여성가족과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출산 및 육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동시에 현재 인구구조 안에서 각 세대별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사업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오래도록 즐겁고 활기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의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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