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전면 시행 초기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경기북부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김남현(57·치안감·사진)신임 경기도북부경찰청장은 13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올해 경기북부경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근절, 교통종합개선계획 등의 시책들이 지방자치단체 사업과 연계된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며 "문제 해결 위주의 선제적·예방적 경찰활동에 주민을 참여시키고 자치행정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면 주민의 체감안전도를 높이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수사활동이 절실하다"며 "경찰에게 주어진 막중한 수사 권한은 오로지 국민을 위해 행사돼야 하며, 인권 보호를 위한 수사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7천100여 명의 경기북부경찰 구성원 각자가 진정성·공정성·책임감 있는 마음가짐으로 주민들의 민원과 사건·사고를 대해 달라"며 "법과 원칙을 토대로 매순간 정성을 다한다면 경찰에 대한 불신 요인들을 줄여 나갈 수 있다. 주민들의 지지와 관심, 신뢰를 얻을 때 비로소 ‘가장 안전한 경기북부, 존경과 사랑받는 경기북부경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간담회로 취임식을 마치고 지휘부와 소통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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