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2021년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 결과 지난해 대비 관심군학생은 0.39%p, 자살위험학생은 0.04%p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학생정서·행동특성 검사는 정서·행동 발달상 문제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선별검사로, 올해 인천지역 초등학교 1·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10만262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관심군학생은 지난해 3.89%에서 올해 3.5%로, 자살위험학생은 1.08%에서 1.04%로 각각 감소했다.

현재 시교육청은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기관 및 병·의원에서 심층검사, 상담, 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지역전문상담기관 30개 연계 531개 교 관심군 심층검사·상담 지원 ▶병·의원·상담기관 280개 연계 1인당 150만 원의 치료비 지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교육청 배치를 통한 무료 상담 지원 ▶의료전문팀 3일 이내 학교방문사업으로 자살위험학생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 ▶치유형 대안교육위탁교육 4개 기관 통해 초·중·고 정서행동 고위기학생의 학업 지속 지원 ▶다문화지원센터 및 기숙형 공립 대안교육위탁기관인 인천한누리학교 연계 다문화가정 관심군학생 집중 지원 ▶정신과 전문의·전문상담교사·교육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컨설팅단 관심군 심층 모니터링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 대상 관심군학생 사례 관리 심화 연수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2차 전문기관과 협조해 관심군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 비율이 99.4%∼99.9%로 매우 높았다"며 "지역사회의 학생정신건강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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