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의 단 14%만이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전 세계 28개국 성인 1만9천510명을 대상으로 5월 21일부터 6월 4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찬성하는 사람은 43% 수준에 불과했다.

28개국 중 찬성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는 한국으로 14%만이 찬성 의견을 내비쳤다. 다음으로 낮은 국가는 개최국 일본으로 22%에 그쳤다.

가장 높은 찬성 비율을 기록한 국가는 터키로 71%였고 사우디아라비아가 66%로 뒤를 이었다.

도쿄 올림픽에 관한 관심도 낮은 편이다. ‘관심 있다’ 혹은 ‘매우 관심 있다’라는 응답을 한 비율은 벨기에가 28%로 가장 낮았고, 한국은 30%로 뒤를 이었다. 일본도 32%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럽 11개국, 미주 8개국, 아시아 7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AFP통신은 13일 "이번 조사 결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도쿄 올림픽에 얼마나 회의적인 태도를 가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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