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이규생회장 인천소속 도쿄올림픽 출전 배드민턴 선수들(왼쪽부터 이규생 회장, 신승찬, 채유정, 김소영, 이소희, 안재창 감독) 격려.<인천시체육회 제공>
인천시체육회 이규생회장 인천소속 도쿄올림픽 출전 배드민턴 선수들(왼쪽부터 이규생 회장, 신승찬, 채유정, 김소영, 이소희, 안재창 감독) 격려.<인천시체육회 제공>

세계적인 스포츠 대축제인 2020 하계 도쿄 올림픽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한 해 연기돼 오는 23일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에는 인천대학교 장민희(양궁) 등 인천 출신 및 연고 선수 총 16명이 9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와 함께 인천 중구청 펜싱부 한주열 코치가 여자사브르 지도자로 나선다. 한 코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지도자로 나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어 도쿄 올림픽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르다.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인천 소속 선수는 양궁 장민희를 비롯해 ▶역도 김수현(인천시청) ▶배드민턴 이소희·신승찬·김소영·채유정(인천국제공항공사) ▶탁구 전지희(포스코에너지) ▶럭비 이진규·정연식(현대글로비스) ▶농구 김단비·한엄지(신한은행) ▶야구 최주환(SSG랜더스)이다.

장민희는 갈원초·부일중·인일여고를 졸업하고 현재 인천대에 재학 중이며, 지난해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 70m, 50m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인천대가 학생 신분으로 처음 배출한 국가대표로, 개인 메달 사냥은 물론 대한민국 여자양궁 단체전 올림픽 9연패 신화에 도전장을 내민다.

역도 69㎏급에 출전하는 김수현은 2020 전국실업역도선수권 인상과 용상에서 각각 1위를 기록, 합계 1위를 차지하며 메달 획득 기대감을 일으키고 있다.

입상 가능성이 높은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인천국제공항 스카이몬스 배드민턴 선수들은 최근 열린 2021 토요타 태국오픈과 2020 월드투어파이널대회에서 복식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신승찬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여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태권도 인교돈(인동초·화도진중), 축구 이강인(석정초)·김진야(광성중·대건고)·안찬기(인천대) 등 인천 출신 선수들의 멋진 활약이 기대된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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