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과 그린뉴딜 구리 기후위기 대응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과 그린뉴딜 구리 기후위기 대응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해 11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환경부의 그린뉴딜 정책 발표에 발맞춰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달성을 목표로 ‘그린뉴딜, 구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민선7기 하반기 주요 사업인 ‘그린뉴딜, 구리’ 사업을 발판 삼아 민관협력체를 구성하는 등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순조롭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시는 ‘그린뉴딜, 구리’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G3740(구리시 3대 분야 7대 과제 40개 사업)을 선정했다.

 G3740사업은 크게 ▶도시공간 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3대 분야로 이뤄졌다. 

 여기에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 사업으로 복지·체육·문화·동 행정복지센터·랜드마크 타워 건립 등 13건 ▶에너지 관리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인 경춘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사업 ▶기후변화 대응 도시 구축사업인 생활자전거 활성화 및 기후변화 관련 교육, 지원사업 등 7건 ▶깨끗한 물 순환 관리 및 재이용사업인 상·하수도 관련 등 8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그린모빌리티 보급 확대사업으로 전기차·수소차 보급, 노후 차량 전환 ▶녹색선도 유망기업 및 저탄소 녹색산단 조성사업인 E-커머스 조성, 도매시장 이전, 푸드테크밸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등 7대 과제 총 40개 사업으로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관내 유관기관·민간단체 450개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에서부터 시작하는 ‘그린뉴딜, 구리’ 범시민운동 협약을 체결하며 ‘그린뉴딜, 구리’ 운동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졌다. 이에 따라 범시민 기후위기 대응 실천운동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단체끼리 정책 교환·시너지 효과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또 지난 4월 1분기 성과보고회를 통해 그간의 추진상황, 탄소중립과의 연계성,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 등 그린뉴딜사업을 적극적으로 점검하는 등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 시장이 기상기후 사진전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안 시장이 기상기후 사진전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시는 올 2월 ‘우리家 그린 그린뉴딜, 구리’ 로고 및 슬로건을 확정하고 각종 보고서 및 홍보물 등에 널리 사용해 그린도시 이미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로고는 환경보호를 의미하는 구리시의 초록색, 지속가능 발전을 의미하는 한강을 형상화한 한강, 그 안에서 노란색 띠로 안전하게 한마음으로 연결된 구리시민을 형상하고 있다. 

 특히 3월 모바일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음식물 잔반 안 남기기 ▶근거리 생활자전거 이용 ▶아이들에게 환경 관련 교육하기 ▶안 쓰는 전자제품 플러그 빼기 ▶LED조명으로 바꾸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철저히 하기 ▶녹색에너지 제품 사용하기 ▶탄소포인트제 가입하기 등 실생활에서 가능한 ‘그린뉴딜, 구리’ 구리시민 10대 실천과제를 시민의 손으로 직접 선정했다. 현재 450개 협약단체 회원 및 시민들이 적극 실천 중이다. 

 시청에서도 구내식당 잔반 제로화, 이메일 다이어트 등 ‘그린뉴딜, 구리’ 시청 9대 실천 공통과제와 전 부서 팀별 실현가능한 각각의 실천과제 132건을 발굴·선정해 탄소중립에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6월 1일 민간 주도 전국 최초 아이스팩 재활용 실천운동을 개최하고 ‘우리家 그린 그린뉴딜, 구리’ 환경살리기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구리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구리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구리시지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구리지구협의회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봉사단체 회원들은 친환경 살균소독제를 이용해 세척 작업을 벌여 재활용이 가능한 아이스팩 약 3천 개를 구리시장전통상인회에 전달했다. 

안 시장이 시민들과 아이스팩 재활용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안 시장이 시민들과 아이스팩 재활용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과 사용협약을 체결하고 법인과 소상공인에게도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시와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아이스팩 재활용 실천운동을 올 말까지 월 2회씩 봉사단체들과 함께 이어나갈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스팩 재활용 운동으로 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여 ‘우리家 그린 그린뉴딜, 구리’ 정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리지속발전협의회와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지난해 관내 4개 아파트 단지를 시범 대상으로 4개월간 총 9천여 개의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4천300여 개를 전통시장 상인회에 무상 전달해 소상공인과 많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기후위기 대응 시민 실천 환경교육 확대 운영을 통한 탄소 배출 제로 도시 구현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 환경교육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로 환경교육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그린뉴딜, 구리수호대’ 학교 환경동아리 탐구활동 지원사업, 환경실천단 양성과정, 구리시민 환경아카데미 등 폭넓은 환경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5월엔 ‘우리家 그린 그린뉴딜, 구리 지역 맞춤형 확산 방안’이란 주제로 수백 명의 시민과 온라인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안승남 시장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김윤성 박사가 탄소중립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고 토론은 경기연구원 고재경 박사를 좌장으로 구리시경제인연합회 곽경국 회장, 인창고등학교 김덕년 교장·안수현 학생, 구리도시공사 김재남 사장, 기후위기 대응 지방정부협의회 박정연 사무국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깊이 있는 대화의 장을 열었다. 

안 시장이 구리남양주교육청, 초·중·고교 등과 온라인으로 그린뉴딜 범시민 실천운동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 시장이 구리남양주교육청, 초·중·고교 등과 온라인으로 그린뉴딜 범시민 실천운동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재 시는 그린뉴딜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 결과를 토대로 ‘그린뉴딜, 구리’ 전략적 세부이행계획을 수립하고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시책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구리시 그린뉴딜 중점사업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4월 14일 착수해 자전거도로 구축뿐만 아니라 자전거 수리·판매 소상공인들과의 연계 방안, 학생들의 통학 자전거 동선 빅데이터 구축, 전통시장과의 연계 등 활성화 방안 마련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 그린모빌리티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와 전통시장상인회 간 전기이륜차 시범 시승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향후 상인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기후위기는 전 국가, 지역사회 전체가 힘을 합쳐 헤쳐 나가야 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인류적인 문제"라며 "‘그린뉴딜, 구리’ G3740 주요 사업의 확대 추진 및 관리, 지속적인 기후위기 범시민 실천운동 전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시민 주도형 구리시민 햇빛발전소 건립 지원, 기후 대응 환경교육 추진 등을 통해 시를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전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사진=<구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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