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평생학습원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장애인평생학습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평생학습원이 보조사업자로 지정되며 1억8천5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 4월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역 내 20개 장애인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사업설명회와 연계체계 구축 협의회를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앞으로의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평생학습원은 장애인평생학습 TF를 구성, 본격적인 사업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장애친화적 평생학습도시’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장애인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 ▶장애인 전문인력 양성 ▶누구나 소외됨 없는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평생학습문화 조성이라는 4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장애인 평생교육강사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신박한 수어교실’, ‘디지털생활문해 스마트폰 활용교육’, ‘성인장애인 성폭력 예방교육’, ‘장애 인식 개선교육’,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슐런아 놀자’, ‘찾아가는 장애인 똑똑학습’ 등 다양한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장애인 평생교육 통계조사 및 웹 접근성 강화 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송원찬 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생학습에 소외받지 않고 양질의 평생학습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장애인 평생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청취해 현장에 필요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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