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端(이단)/異 다를 이/端 단정할 단 

공자(孔子)가 말했다. "이단(異端)을 치는 것은 손해가 있을 뿐이다(攻乎異端 斯害也已)". 여기서 이단(異端)은 경서(經書)가 아닌 잡서(雜書)를 의미한다.

 주자(朱子)는 "이단(異端)이란 성인(聖人)의 도가 아닌 따로이 일단(一端)을 만든 것으로 양자(楊子)와 묵자(墨子)와 같은 것을 말한다"고 했다. 이단을 친다는 것은 연구하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이단의 설을 연구하는 것은 해로울 뿐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통이 아닌 사상과 그릇된 학설을 ‘이단사설(異端邪說)’이라고 한다. 자기와 대립되는 악설, 옳지 않은 도(道)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다시 전용하여 시류에 맞지 않는 사상 학설 또는 전통과 권위에 반항하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종교에서 정통이 아니라는 종파를 칭할 때 이단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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