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Smart AED’와 ‘큐브 TV’ 2점의 체험 및 전시공간을 시청사 별관 1층에서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2019년 정부 정책으로 시행한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서비스의 시장 출시 및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일정 기간 규제 면제 또는 유예해 실증특례와 시장 출시를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지자체 최초로 규제샌드박스 모든 과정을 밀착 지원, 혁신적 기술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Smart AED’ ㈜루씨엠은 2019년 전국 최초로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획득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기존 AED(자동심장충격기)의 관리 부실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세계 최초 사물인터넷(IoT) 기반 AED 통합관리 플랫폼이다.

IoT를 기반으로 에러 코드를 상시 점검, 관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응급 심정지 환자의 생명 구조율을 10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및 산업통상자원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도 인증받았다. 

2020년 행안부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가 전국 1위를 차지한 제품이기도 하다.

‘큐브 TV’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양방향 디지털 사이니지 부동산 거래 플랫폼으로 2020년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획득한 제품이다. 제4의 스크린 디지털 사이니지와 매물 관리 프로그램을 연동, 부동산 매물 정보를 표시하고 변경사항을 즉각 반영해 허위 매물 차단과 QR코드를 이용한 실시간 거래 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2020년 조달청 주관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 행안부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 애로 해소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전시는 시의 규제 혁신 성과 홍보 차원을 넘어 혁신기술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성장 동력을 이루고 신산업 신기술 규제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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