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는 제36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최종 후보자 4명의 명단과 기호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교총은 8월 말 백정한 현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 6일 예비후보자 등록에 이어 20일 최종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등록자에 대한 서류심사 및 자격 심의를 거친 경기교총은 문재홍 파주 세경고등학교 교사와 변종주 수원 영덕중학교 교사, 정창근 용인 서룡초등학교 교장, 주훈지 평택 경기물류고등학교 교장 등 앞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4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어 선거분과위원회에서 추첨을 통해 각 후보들의 기호(기호 1번 문재홍 후보, 기호 2번 정창근 후보, 기호 3번 변종주 후보, 기호 4번 주훈지 후보)를 결정했다.

경기교총은 다음 달 13일부터 회원들에게 투표 안내문과 후보 공보물을 발송한 뒤 같은 달 19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11시 55분까지 사상 첫 온라인 투표를 통해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30일 당선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각 후보의 공약 및 신임 회장과 함께 ‘러닝메이트제’로 선출되는 부회장 후보 등의 자세한 정보는 경기교총 홈페이지(www.kgf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교총은 예비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직후인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맥주병으로 동료 교원 폭행한 A씨의 경기교총 회장 선출을 막아야 합니다’라는 글로 인해 발생한 논란<본보 7월 14일자 2면 보도>에 대해 "경기교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수사권 또는 조사권이 없어 현재로서는 정확한 사실 확인이 불가능하며, 정관상에도 해당 부분에 대한 규정이 없어 우선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이번 선거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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