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한 고온 스트레스로 가축의 생산성이 저하됨에 따라 스트레스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축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축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온 상승, 음수량 증가, 사료 섭취량 감소, 증체량 감소, 번식 장애, 면역력 감소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폐사할 수도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는 축산농가의 고온기 환경관리를 위해 축사 천장에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하고 지붕 위로 물을 분사해 복사열을 감소시키고, 축사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송풍팬을 가동해 축사 내 바람을 일으켜 체감온도와 축사 내 열 및 습기를 제거할 것과 습도가 높지 않은 올 여름에는 안개분무를 함께 사용, 기화열을 이용해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한 무더위로 인해 가축의 물 섭취량 증가가 두드러지므로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공급해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하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사료는 항상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양질의 조사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을 공급해 가축의 생산성 저하를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천병덕 친환경기술과장은 "가축 사양관리와 농업인 안전관리를 통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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