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안양천생태이야기관 뒤편 7만2천839㎡ 부지가 2025년까지 대단위 생태힐링공원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이 일대에 총 사업비 380억 원을 들여 안양형 뉴딜의 그린뉴딜 분야로 생태환경을 접해 볼 수 있는 습지·교육장·체험장 등을 조성한다. 안양의 두 번째 캠핑장도 이곳에 신설된다.

시는 지난 6월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주민공람, 국토교통부 사전 협의 등을 마쳤으며 내년까지 제반 절차를 거쳐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한다.

이 지역에 있는 옛 분뇨처리장(5천184㎡)은 기후에코그린센터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환경부 주관 스마트그린도시 공모에 선정,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기후에코그린센터에는 태양광을 설치하고 탄소중립 실천행동 교육공간 및 체험장이 들어선다. 인접한 안양천생태이야기관과 연계해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생태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환경체험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힐링공원 조성지에 인접한 석수하수처리장은 악취를 차단해 친환경 시설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덮개 신설과 탈취설비를 설계 중이며, 내년 착공해 2023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생태힐링공원이 조성되는 석수동 일원은 와룡산과 석수산을 양편에 두고 있고, 앞쪽에는 물 맑은 안양천이 흘러 최적의 자연생태 환경지로 꼽힐 만하다. 시민들의 미래 환경마인드를 높이고 삶의 만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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