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反而縮 雖千萬人 吾往矣(자반이축 수천만인 오왕의) 自反而縮 雖千萬人 吾往矣(자반이축 수천만인 오왕의) 自/스스로 자/反되돌릴 반/而말 이을 이/縮줄일 축/ 雖비록 수/千일천 천/萬일만 만/人사람 인 /吾나 오/往갈 왕/矣 어조사 의

스스로 돌아보아 잘못이 없다면 천만인이 가로 막아도 나는 간다는 뜻이다. 맹자(孟子)의 용기를 말한 대목이다. 사람은 큰일을 하려면 마음이 동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는 사람마다 그 질이 다르다.

 힘과 용맹으로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만용을 가진 사람도 있고, 성패와 길흉을 모두 운명에 맡김으로써 마음이 태연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용기는 그런 것이 아니다. 내 스스로 반성을 해 봐서 잘못이 있으면 비록 거지에게라도 사과할 수 있는 용기와 내 스스로 반성을 해 봐서 잘못이 없고 꼭 해야 옳은 일이면 비록 천만 명의 사람이 이를 방해해도 두려워 않고 추진할 수 있는 용기가 진정한 용기라는 말이다.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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