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은 경의유치원 및 경의초등학교가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탈바꿈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건립 40년이 지난 노후 학교를 다양한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의 경우 지난 5월 학교 신청을 받아 자체 심사 및 도교육청 적정성 심의위원회, 교육부 미래학교 검토위원회를 거쳐 2021~2025년 사업 대상 학교 7곳이 선정됐다. 이 중 우선순위에 따라 경의유치원·경의초는 2021년, 의정부고는 2022년에 선정됐다. 2023~2025년 대상 학교는 추후 선정될 예정이다.

현재 경의유치원 및 경의초는 사전기획용역을 진행 중으로, 교육공동체 동의를 거쳐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교육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전기획용역은 공간기획가, 교육과정 전문가로 구성된 시행자가 학교, 교육청 지원 아래 추진계획 수립, 사용자 참여 디자인, 조성계획 수립 등을 진행한다.

경의유치원과 경의초는 같은 부지를 사용하는 만큼 교육공간의 효율적 이용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계기로 유·초등학생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김진선 교육장은 "2개 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만큼 교육공동체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며 "노후화된 학교의 새 단장을 통해 낙후된 교육시설로 인한 교육환경 격차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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