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는 ‘장애인고용시설 설치비용 융자제도’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유지에 앞장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장애인고용시설 설치비용 융자는 사업주에게 장애인 고용과 관련된 작업·부대·편의 시설 등의 설치·구입·수리 비용을 장기 저리(대출금리 연 1%)로 융자해 고용을 촉진하는 제도다.

장애인을 고용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사업을 운영하고자 하는 모든 사업주가 이용할 수 있다.

경기북부지사는 최근 해당 제도를 활용, 파주에서 택배함 및 차량멈춤턱(Car Stopper)을 주로 생산하는 ‘미문산업’이 레이저 금속절단기를 도입하도록 연계했다.

미문산업은 이 장비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절단 작업을 함으로써 생산성이 기존의 3배 이상 향상돼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를 계기로 장애인 3명을 추가 고용, 현재 장애인 직원은 16명으로 장애인 고용율 61.5%를 기록했다.

김덕호 미문산업 대표는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단의 시설자금융자 지원제도를 활용해 회사의 경영난 극복은 물론, 지역사회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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