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는 수인선 바람길 숲에 이어 보행로 바람길 숲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독배로 인하대사거리에서 인천대로 구간 보행로에 ‘독배로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했다. 독배로 구간 보행로가 폭 10m 안팎, 연장 340m로 보행 시 햇볕을 피할 공간 없어 인근 조성된 수인선 바람길 숲과 함께 녹지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 도시바람길 숲 대상지로 선정했다. 독배로 바람길 숲에는 줄기가 곧게 뻗고 가을철 단풍이 오래가는 대왕참나무와 봄에 흰 꽃이 피는 팥배나무, 황금사철, 단풍철쭉 등 다양한 수종을 심었다.

독배로 바람길 숲 조성에는 산림청 국비 1억5천만 원, 시비와 구비 1억5천만 원 등 모두 3억 원이 투입됐다. 구 관계자는 "독배로 도시바람길 숲과 같이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녹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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