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선도형 경제, 탄소중립사회, 포용적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민선7기 시정 대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종환 시장 주재로 지난 17일 ‘파주형 뉴딜 2.0 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한국판 뉴딜 2.0에 대응하는 시 추진 전략을 구체화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2.0 추진계획과 시 중장기 미래비전에 부합하는 부서별 역점 전략들이 집중 논의됐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기 회복 뒷받침 그리고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향한 파주형 뉴딜 2.0은 총 62개 과제(디지털 19개, 그린 18개, 휴먼 15개, 파주형 10개)로 구성돼 있다.

시는 내년까지 국·도비 1천79억 원을 포함한 총 2천302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1천382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정 전반의 대변혁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극화 해소와 디지털,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가속화를 위한 다수의 신규 과제가 발표됐다. 대표적 과제로는 ▶청년의 안정적 생활 기반 구축을 위해 시 거주·재직 중인 청년가구주에게 월 10만 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파주시 청년취업자 월세 지원사업’ ▶대표 먹거리(파발빵) 조성사업과 파주놀이구름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인 ‘도시재생 청년일자리 창출’ ▶의료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맞춤형 의료 지원’ ▶친환경 운전 실천과 저탄소 생활·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에코드라이빙 인센티브제’ 등이 있다.

시는 향후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창의적 뉴딜과제 지속 발굴, 촘촘한 추진사항 점검 등을 통해 추진체계를 유기적으로 강화해 파주의 디지털·그린 인프라를 확대하고 불균형·격차는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시민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시의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을 촉발하는 뉴딜사업이 될 수 있도록 발굴과제 추진 속도를 높이고 폭을 넓혀야 할 것"이라며 "2.0으로 업그레이드된 파주형 뉴딜이 시민들의 일상과 파주의 미래에 커다란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파주시만의 특색을 살린 뉴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대표적 성과로는 ▶파주시·한국수력원자력 수소 및 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MOU 체결과 본격적인 파주형 미래 수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로드맵 마련 착수 ▶2021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 4개소 선정으로 국비 총 7억8천만 원 확보 ▶경기도 최초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시범사업’ 추진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및 노후 경유차 제로화(전기차 386대, 수소차 14대, 노후 경유차 1천938대 보조금 지급)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90기 구축 등이 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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