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나너우리평화감수성교육 ‘DMZ 평화통일 인문학 기행’을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DMZ 평화통일 인문학 기행은 DMZ 접경지역의 지리, 문학, 통일, 생태 등 인문학을 주제로 한 학생 주도 평화통일 체험 프로젝트이다.

이번 기행은 파주교육지원청 혁신교육팀 주관으로 건국대 평화통일인문학연구단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인문학으로 분단과 통일을 생각하기:영화 속 통일인문학’이라는 주제의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통일인문학으로 바라본 분단과 평화의 공간 DMZ ▶역사가 사람들에게 남긴 상처, 분단, 트라우마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오래된 미래의 땅에서 공존을 꿈꾸다 ▶트라우마 말하기를 넘어 고통의 연대와 사회적 치유 ▶전쟁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며 교수와 연구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했다.

첫날 특별강연을 맡은 박영균 교수는 "DMZ 접경지역인 파주에서 중고생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평화통일에 관한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이 성장하길 바라며, 앞으로 파주에 사는 학생들과 더 자주 만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필영 교육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학생들의 참여로 인문학 기행이 이뤄졌다. 이런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DMZ 접경지역인 파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평화감수성이 함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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