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캠프 그리브스 내 ‘갤러리 그리브스’를 임진각 평화곤돌라 방문객에게 다음 달 7일 첫선을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갤러리 그리브스 개방으로 통일대교로만 관람이 가능했던 캠프 그리브스를 곤돌라를 이용해 볼 수 있다. 

갤러리 그리브스는 경기관광공사가 기존 볼링장을 리모델링한 전시장이다. ‘두 개의 시간(TIME LOST, TIME REGAINED)’이라는 주제로 한국전쟁과 관련된 작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2020년 JTBC 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갤러리 그리브스는 곤돌라 북측 탑승장 연결도로의 정상부인 캠프 그리브스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방시간은 평일(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코로나19로 내부 관람 인원은 80명으로 제한하며, 매일 낮 12시부터 10분간 방역으로 이용이 금지된다. 문화해설사가 배치돼 작품 해설도 들을 수 있다. 해설시간은 하절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동절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안승면 관광과장은 "갤러리 그리브스 건물 인근에 쉼터와 제1전망대가 있어 곤돌라 이용 관광객에게 휴식의 공간이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곤돌라의 재방문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와 국방부의 기부 대 양여 사업이 완료된 후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캠프 그리브스까지 연계 관광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프 그리브스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후 미2사단 506보충대가 주둔해 오다 1997년 미군 철수 이후 2007년 8월 정부에 반환됐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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