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과 노인복지관, 제약기업, 병·의원들이 성남 판교지역 노인 건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판교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5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중앙회(이사장 노휘식), 동국대분당한방병원(병원장 금동호), 메디피움의원(이사장 장영준), 서울재활의학과의원(원장 전창식), TK정형외과(원장 김태균)와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을 위한 한마음복지의료바우처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복지관은 의료취약계층 노인들을 선정·관리하고 원활한 참여를 유도한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중앙회는 복지카드를 활용한 진료비를 지원하고, 4곳의 병·의원은 진료 및 치료를 수행한다.

이는 지난달 동아에스티㈜가 한마음사회복지재단중앙회에 후원한 골다공증 치료 의약품(4억4천600만 원 상당)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해당 골다공증 치료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의약품으로, 골 형성에 관여하는 부갑상샘호르몬 일부를 합성한 제제다.

골다공증 치료제 무료 접종 대상자는 바우처 카드를 받는 300여 명으로, 이번 협약을 맺은 병원에서 골밀도 측정을 거쳐 기준치보다 이하 수치가 나오면 투여가 진행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최대 26회까지 맞을 수 있다.

협약식에는 협약기관들 외에도 김병관(국회의장디지털혁신자문관)더불어민주당 분당갑지역위원장, 정윤·이준배 시의원, 분당갑·을 노인위원회 박선택 사무총장과 조한영 위원장, 복지관 정형철 이용자대표, 까치마을 롯데선경아파트 경로당 이인호 회장, 동아에스티 의료사업본부 이상화 과장, 강남유나이티드 최동일 병원장, 강남신세계안과 최동성 본부장이 참석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병관 분당갑지역위원장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오늘의 뜻깊은 활동이 많아져 건강한 지역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후원이 늘어나 더욱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판교노인종합복지관장인 일운스님은 "각 기관들이 뜻한 바와 같이 의료바우처 사업이 성실히 이행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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