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인천아동 자립지원을 위한 천사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지역 유치원들과 함께 보호종료를 앞둔 아동의 건강한 자립을 지원한다.

시는 26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내용은 크게 ▶지원금 매칭 조성 ▶나눔 실천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등 두 가지다.

지원금 조성 부분에서는 인천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유치원 원장과 원아 가정이 월 1만 원을 후원하면 재단이 1만 원을 매칭한다.

이는 아동발달지원계좌(CDA)와 보호종료아동 초기 자립을 위한 학자금, 자립정착금,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기금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후원에 참여한 유치원에는 현판을, 참여 아동에게는 후원증서도 제공된다.

그림그리기 대회는 ‘나눔 실천’을 주제로 9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유치원 원아 1만2천 명을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원아들은 재단이 제공하는 나눔 실천 교재를 통해 가정에서 부모와 활동 후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대회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비집체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진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지역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유치원 74개소 원장님들과 힘을 합쳐 지역 소외계층 아동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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