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 핵심 사업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올해 2월 사업제안 신청을 받아 주민 열람, 파주시 도시계획원회 자문, 관계 기관 협의, 군 작전성 검토 등 주요 인허가 협의를 마쳤다. 또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는 등 행정절차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앞으로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파주시 사업시행 승인을 거쳐 빠르면 오는 10월께 보상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통상 도시개발사업은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보상 절차 착수까지 5년 이상 소요되나 이 사업의 경우 4년 정도 단축해 1년여 만에 절차를 완료할 예정으로 빠르게 추진 중이다.

메디컬클러스터에 들어서는 아주대병원 건립과 국립암센터 산학협력단 미래혁신센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 22일 시청에서 최종환 시장과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 김영우 연구소장, 명승권 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를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랩’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아주대병원은 내년 부지 조성공사 착공 후 건립 일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대학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4차 산업 중심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건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운정신도시 인근 서패동 일원에 45만㎡ 규모로 총 사업비 1조6천억 원을 투입해 2024년 조성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의료·바이오R&D센터, 바이오융복합단지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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