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가 남양읍 시리 일원에 조성하는 시리물류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유앤미개발 컨소시엄’(물류:유앤미개발 등 4개 사, 건설:호반건설 등 2개 사, 재무:미래에셋)을 선정했다.

시리물류단지 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 ‘물류시설 종합계획’ 및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발맞춰 경기도 서남부지역 난개발을 예방하고 부족한 물류시설을 집적화하며, 코로나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생활물류 서비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계획됐다.

약 65만㎡ 부지에 사업비 2천3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물류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화성시가 강력히 추진하는 ‘화성형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수소·전기차 충전소,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IoT 기반 단지 관리 등을 접목한 친환경·스마트 물류단지로 개발된다.

사업 대상지는 서해안복선전철 송산역 컨테이너화물야적장(CY)과 연접하고 송산그린시티 동서 진입도로, 국도 77호선,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마도나들목과 인접해 있어 수도권 복합물류 거점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민간사업자 선정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전체 심의 절차는 전문 법무법인에서 진행했다. 화성도시공사는 앞으로 유앤미개발 컨소시엄과 신속한 사업 추진, 공공기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 민관합동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에 따른 직접적 생산 유발 효과는 약 1천4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약 430억 원, 취업 유발 효과 약 1천 명으로 저렴한 가격의 물류용지 공급을 통해 중소 물류기업 지원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물류 거점 개발을 통한 지역산업 거점 확충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유효열 공사 사장은 "물류단지 개발사업과 함께 추진 중인 아산국가산업단지(우정지구) 유보지 조성사업, H-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지속가능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기분 좋은 변화 행복 화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