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화양신도시 조감도. <평택 화양지구조합 제공>

경기도 유일의 항만인 평택항과 인접해 환황해권 중심 도시로 서평택시대를 이끌어 갈 ‘평택항 화양신도시’가 기반공사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에 조성된다. 279만1천195㎡ 면적에 2만여 가구, 인구 5만4천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해당 개발조합은 2019년부터 시작한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기반시설 본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국내에서 추진된 민간 주도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2018년 8월 환지인가 이후 2019년 3월 착공해 지장물 철거 및 문화재 발굴 등을 모두 마쳤다. 지난해 10월 30일 기공식을 열고 2021년 8월 현재 국내 대형 건설사인 DL건설(옛 대림건설)을 주관시공사로 해 본격적인 기반시설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신도시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한 대규모 PF(Project Financing)도 모두 완료한 상태다.

평택시청 안중출장소가 신도시 내로 이전이 확정됐으며, 총면적 2만2천770㎡에 지하 4층·지상 10층, 35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총 8개 학교와 다수의 공공시설도 건립될 예정이어서 서평택은 물론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신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평택항 배후 첨단 물류기능 수행의 거점인 아산국가산업단지(원정지구, 포승지구), 포승2일반산업단지 등이 입지해 있으며 평택∼제천 간, 평택∼화성 간 고속도로 및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국도, 경부선과 국철 1호선 등 전국을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조합 관계자는 "부지 내 아파트 건설은 조합원인 일신건영(2021년 10월 분양 예정)을 필두로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H건설을 비롯해 D사, G사, P사, H사 등 다수의 대형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주요 아파트 브랜드가 속속 들어서는 명품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지역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LG전자, 현대모비스 전기차 공장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수십조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서평택권 중심도시로 성장할 ‘평택항 화양신도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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