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는 하남시가 아동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연말까지 찾아가는 결식아동 지원사업을 펼친다.

기존 대상자 신청에 따라 급식을 지원하던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능동적으로 지역 주민자치회,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함께 결식아동을 적극 발굴·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유관단체를 통해 추진하는 ‘서로서로 찾아내어 도움 주는 결식아동 집중 발굴·지원사업’은 지난 8월 제1회 하남시 아동급식위원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채택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 중지, 각종 돌봄센터 최소 인원 운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관내 아동급식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아동급식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한 수급자 가구의 아동과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아동이다. 이에 더해 결식 우려가 있는 기준중위소득 52% 이하 가구의 아동과 보호자의 사망, 급·만성질환, 가출 등으로 인해 양육 능력이 미약한 가구의 아동도 포함된다.

지역 주민자치회,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유관단체에서 결식아동을 적극적으로 찾아 동 행정복지센터로 알려 주면 관내 음식점에서 식사(1일 1식 7천 원)할 수 있는 G드림카드 지원 또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시 단체 급식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일순 시 여성보육과장은 "결식아동 집중 발굴·지원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주변의 아동 생존권 보장을 위해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아동들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이 모두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결식아동 집중 발굴·지원사업 관련 문의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및 시 여성보육과(☎031-790-6247)로 하면 안내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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