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2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탄천과 공원 등 도심 곳곳에 문화가 더해진 힐링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년 분당구 수내동 44번지 탄천 백현보 일대는 14만5천㎡ 규모의 힐링정원으로 재탄생한다. 기존 농업용 취수보로 활용됐던 백현보를 철거하고 자연경관형 여울로 개선한다.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 면적에는 전시컨벤션, 공공지원시설, 쇼핑몰, 문화시설 등을 갖춘 백현 마이스 클러스터를 조성,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탄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간다.

수정구 신흥동 옛 1공단 지역엔 생활문화지원센터, 인공폭포, 야외무대, 보행육교 등 시민 편익시설을 갖춘 제1공단 근린공원이 2022년 3월 들어선다.

희망대근린공원은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트리타워, 숲 위를 보행할 수 있는 스카이워커를 설치하고 트리어드벤처, 포레스트 갤러리 공간도 마련한다.

2025년 하반기엔 제1공단 근린공원과 희망대공원을 드나드는 전기자동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수정구 상적동 일원에는 대왕저수지의 수변 자원을 십분 활용해 수변 산책로와 데크, 발 물놀이시설, 모험의 숲, 연꽃정원, 어린이 놀이시설과 방문자센터를 갖춘 대왕저수지 수변공원을 조성한다.

이 외에도 ▶운중·고등 제3호 등 어린이공원 조성 ▶영장공원 등 노후 근린공원 리모델링 추진 ▶에코스쿨, 그린커튼, 실내형 스마트가든 사업 ▶장애물 없는 탄천 보행환경 조성 ▶탄천 수질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오재곤 푸른도시사업소장은 "도시숲이 공존하는 자연녹지의 도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하천 등 시민 여러분이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자연을 맞이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도심 공간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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