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2일 남동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단체검사를 받으러 온 어린이 야구단 팀원들이 줄 지어 서 있다. <관련 기사 19면>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지역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2일 남동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단체검사를 받으러 온 어린이 야구단 팀원들이 줄 지어 서 있다. <관련 기사 19면>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지역 어린이집 2곳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는 1일 0시부터 2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31명을 포함해 모두 1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평지역 어린이집 2곳에서 원생 등 27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부평구 부개동 모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1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8명이 추가 감염됐다. 산곡동 한 어린이집에서도 지난달 30일부터 4명이 잇따라 감염됐고 전날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중 상당수는 원생 또는 교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연수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서도 7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부평구 철판제조업’과 관련된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10명이 됐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31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6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6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부평구 42명, 연수구 24명, 서구 17명, 미추홀구 14명, 남동구·계양구 각 9명, 중구 8명으로 나타났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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