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감일동 통장단협의회는 지난 3일 감일스윗시티 10단지에서 폐건건지를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폐가 되지 않는 건전지 주머니’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8월 교환 행사 당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에 따라 시범사업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기존 감일스윗시티 10단지에 힐스테이트 포웰시티 단지를 포함해 사업을 확대 추진했다.

김상호 시장은 행사장을 방문해 협의회원과 동 직원들을 격려하고, 참여 시민들을 만나 폐건전지와 종량제 봉투를 직접 교환해 줬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 120여 명이 참여해 100㎏의 폐건전지를 수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상호 시장은 "폐건전지는 그냥 버리면 지구를 아프게 하지만 회수하면 환경을 지키고, 자원을 재활용하며,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도 가능한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며 "하남시는 이렇게 평범하지만 중요한 일들을 곳곳에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교영 감일동 통장단협의회장은 "폐건전지 교환사업은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운동"이라며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기에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폐건전지 수거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4~5시 감일스윗시티 10단지 정문 앞에서 진행된다. 당일 일정을 놓친 경우 감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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