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도내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4∼5종) 대기오염 방지시설에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를 부착, 방지시설 관리에 나선다.

6일 도에 따르면 수도권대기환경청, 서울시, 인천시, 한국환경공단 등 4곳과 이 같은 내용의 ‘소규모 대기사업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사물인터넷 활용 협약’을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서면으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정책·기술 컨설팅 등 사업장 대기 분야 업무체계 구축 ▶사물인터넷 활용 대기배출시설 관리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정보 공유 및 대기배출시설 관리시스템 간 연계 등 사업장 대기 분야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활용 대기배출시설 관리시스템(GreenLink)은 방지시설에 계측기와 통신장비를 설치한 뒤 인터넷에 연결해 방지시설 적정 운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대상은 2019년 소규모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으로 방지시설이 설치된 1천732개 사업장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은 사업장은 방지시설에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를 부착해 사물인터넷 관리시스템으로 자료를 전송해야 한다.

소규모 사업장이 사물인터넷 관리시스템에 가입하면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로 확보된 방지시설 가동 정보가 ‘GreenLink’에 전송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되며 방지시설 상태 확인, 소모품 교체 주기 파악, 운영기록부 작성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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