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D.N.A. BUCHEON(Data, Network, Artificial Intelligence BUCHEON)’을 주제로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2021. WSCE)에 참가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엑스포에 참가해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한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을 설명하고, 참여 기업이 함께 부천시의 강점이자 도시 전역에 구축돼 있는 스마트한 네트워크 인프라(SDN:Software Defined Network) 및 영상데이터를 활용한 AI기술 중심의 도시를 소개한다.

시는 2021.WSCE에 부천도시공사, 부천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참여해 청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는 부천도시공사의 스마트 주차시스템과 부천의 강점인 로봇산업 분야 중 부천산업진흥원의 로봇주차 나르카를 시연하는 자리를 준비했다.

이 외에도 시 미세먼지특화단지 조성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지역 내 입주 IoT혁신기업들의 전시를 통해 강소기업들의 도전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또한 시는 2021.WSCE에서 다양한 분야의 콘퍼런스에 참가해 직접 D.N.A. BUCHEON을 알릴 계획이다. 

해외 대표적 도시 시장들의 연설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는 콘퍼런스 자리에 장덕천 시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시가 도전하는 스마트도시의 비전과 가치를 설명하기로 했다.

시는 ‘따듯한 스마트도시, 부천’을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시민들이 참여해 도시문제를 진단하는 리빙랩,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스마트시티 조성 초반부터 집중하고 있다. 

시의 도전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공유주차·모빌리티 플랫폼’은 지난해 싱가포르·몽골·세르비아·인도네시아 등에 소개된 데 이어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가 시의 자문을 통해 국토부의 ‘K-City Network’ 국제공모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기본구상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시가 도입하고 있는 공유통합플랫폼인 스마트 시티패스에 시민의 일상을 잘 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국내 혁신기술 기업들과 D.N.A. BUCHEON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천=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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