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전국 최초 케나프 종자 필름 기계파종 시험에 성공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케나프 종자 필름 기계파종 시험을 시행했고 지난 5일 생육 조사 결과 기계파종이 성공적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케나프 종자 필름 기계파종 시험은 친환경 생분해성 필름에 종자를 부착해 기계 파종하는 방법이며, 2021년도 기술보급과 소득기술팀의 연구 활동인 ‘공기정화 식물 케나프 지역 적응시험 및 산업적 활용방안’의 성과 중 하나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소득기술팀에서는 무농약 케나프를 재배하기 위해 직파재배 시험과 모종 정식재배 시험을 시행했으며 모종 정식재배의 생육 성과는 성공적이었지만, 친환경 직파재배에서는 많은 잡초로 인해 생육이 부진했었다.

그러나 이번 ㈜그린앤드씨드와 공동으로 전국 최초 케나프 종자 필름 기계파종 시험 성공으로 친환경 재배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잡초 발생을 억제할 수 있게 됐으며, 모종 정식재배에서 소요되는 경영비를 월등히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종자 필름에 사용된 멀칭 비닐은 생분해 되는 친환경 비닐로 폐비닐을 수거해야 하는 부담도 줄이게 됐다.

정건수 소득기술팀장은 "이번 전국최초 종자 필름 기계파종 시험의 성공으로 케나프 재배 시 발생하는 농가경영비를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고, 전국적으로 대규모 케나프 재배 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소득기술팀은 케나프 종자 필름 시험 이외 기계 수확 시험과 축산 조사료 활용 시험, 소규모 케나프 재배를 위한 모종 기계 정식 시험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케나프 재배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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