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4일 ‘제148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강연회는 코로나19 예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강연에 앞서 ‘자랑스러운 기업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기업 발전에 공헌한 안산지역 기업인을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기업인상’ 수상자로 ㈜엠케이켐앤텍 권혁석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권 대표이사는 ‘상생을 통한 행복을 추구하는 일등기업’을 경영이념으로 표면처리약품산업의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전자·전기산업 발전에 앞장섬으로써 지역 상공업 발전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진 강연회에서 이성호 안산상의 회장은 "독일은 ‘히든 챔피언’을 중심으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하며 세계 4~5위 경제대국을 유지하고 있다"며 "경쟁력이 높은 제조업의 기반 아래 기술강국으로 디지털혁명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독일이 어떻게 준비해 지금의 리더 국가로 자리잡게 됐는지 우리 기업인 여러분께서도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왜 리더국가가 되었나’라는 주제로 독일 NRW 글로벌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대표부 김소연 대표는 독일의 정치와 경제 현황, 양국의 가치관과 비즈니스 문화, 교육 시스템에 대한 비교 분석과 함께 산업의 구조적 환경과 기업 사례를 통해 독일은 왜 히든 챔피언이 많은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는 "독일의 기존 제조기업들이 스타트업들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발전해 나가듯이, 제조업 중심지인 안산도 이 어려운 시기를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돌파해 나가길 바란다"며 "양국의 상호 보완적인 경제 협력과 한독 기업 간 활발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는 기업 CEO를 대상으로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 이슈와 이에 따른 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1989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으며, 디지털·비대면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온라인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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