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종합환경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시는 15일 가칭 ‘경안천 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2022년도 한강유역환경청 주민지원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69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종합환경교육센터는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3의 4 하수처리시설 상부에 지상 3층, 건축총면적 3천300㎡ 규모로 조성된다. 환경교육실, 생태체험실을 비롯해 태양광발전설비 등 탄소중립 시설도 들어선다.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강수계관리기금 등 총 138억 원이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시는 오는 11월 시의회에 종합환경교육센터 건립안 승인을 요청하고 내년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종합환경교육센터를 경안천 도시숲·갈담 생태숲과 연계한 환경교육 거점시설로 활용하고 지역 명소로 만들어 인근 에버랜드 관광객들도 유인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내년 환경교육도시 추진을 목표로 지난달 환경교육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이달 9일 관내 13개 환경단체와 환경교육도시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백군기 시장은 "탄소중립 등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환경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환경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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