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수천 마리 반려동물 유기가 증가하고 특히, 명절이 되면 유기 동물이 급증하고 있다.

여주시는 추석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버려지는 유기동물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돼 유기동물 근절을 위한 홍보와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이와 함께 해마다 버려지는 동물 수도 많이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장기간 연휴 철인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개·고양이 등 동물 유기가 증가할 우려가 크고, 이전 사례를 보면 고속도로 휴게소 등 공공장소에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시는 여주휴게소와 서여주휴게소 등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요 도로변에 현수막 게시를 통해 유기동물 근절에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명절이 지나면 유기동물 발생 건수가 평소보다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버려진 동물들은 새 가족에 입양되는 비율보다 안락사 되거나 병에 걸려 죽는 경우가 더 많다"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을 생명체로서 존중하고 가족으로 생각한다면 물건처럼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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