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2022년 한강수계기금 공모사업 친환경 농업 분야에 ‘친환경 축산관리실 초유 생산 보급 시스템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비는 총 10억9천만 원으로, 한우농가의 송아지 질병 예방 및 친환경 축산실 운영을 위해 경기도 최대 초유 생산 보급 시스템을 구축해 관내 축산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초유는 분만 후 4~5일까지의 젖을 말한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갓 태어난 송아지에게 영양소를 공급하는 풍부한 에너지원이며 병원성 미생물의 방어, 미숙한 장관의 발달, 각종 장기와 조직의 성장, 생리 활성인자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모체의 면역 글로불린이 초유 섭취를 통해서만 흡수되기 때문에 갓 태어난 송아지에게 반드시 24시간 안에 급여해야 설사병으로 인한 송아지 폐사율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김상민 기술보급과 곤충산업팀장은 "젖소농가의 잉여 초유를 저온살균해 초유가 부족한 한우 송아지에 재급여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원재순환 시스템 구축 및 가축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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