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고양지역 상습 정체 현상을 빚는 장항나들목∼뉴코아백화점 구간과 동국대병원 사거리 구간의 교통환경을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양시 자유로 장항나들목에서 호수공원을 거쳐 중앙로를 연결하는 백마로 구간에는 직진·좌회전 신호 연장 조치 등을 통해 퇴근시간대 3시간가량 이어지던 정체 현상이 약 2시간으로 감소했다.

동국대병원 사거리 구간은 기존 5개 차로를 6개 차로로 조정, 퇴근시간대 정체 현상이 평균 2.5시간 빚어지던 것이 1.5시간으로 줄었다. 해당 구간 통과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4분에서 1분으로 단축됐다. 이번 개선사업으로 백마로 구간은 연간 45억 원, 동국대병원 사거리 구간은 연간 75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각각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북부 관내 상습 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주요 도로 교통종합개선계획(TTS)이 주민들 사이에 호평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국도 6호선과 39호선 등에도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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