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생명 활동과 성장을 위해선 생물체의 외부로부터 받아들여야 하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3대 영양소가 있어야 하듯 나무를 비롯한 녹색식물에게도 물, 햇볕 그리고 이산화탄소라는 3대 영양소가 있다. 문제는 식물의 3대 영양소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기후변화를 일으켜 생태계에 큰 변화를 준다는 점이다.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하지 않을 순 없다. 인간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 사용 시 이산화탄소를 발생하지 못하도록 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는 데 있다.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나뭇잎과 줄기로 흡입, 뿌리로부터 빨아올린 물과 햇볕을 받아 탄소동화작용으로 식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만들어 몸체에 저장하고 탄소동화작용 중 발생한 산소를 대기 중으로 내보낸다. 나무는 3대 영양소 중 어느 것 하나만 없어도 탄소동화작용을 하지 못해 결국 생명을 잃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로 기후를 변화시킨다는 점이다.
주의할 것은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지나치게 많아도, 지나치게 적어도 안 된다. 지나치게 적으면 나무 등 녹색식물이 탄소동화작용을 원활하게 하지 못해 성장하는 데 문제가 되며, 바다 식물성플랑크톤의 먹이가 부족해진다.
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지나치게 많으면 지구온난화로 기후가 변화해 생태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자연발화로 인해 산불이 지구 곳곳에서 발생해 더 많은 이산화탄소 등으로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킨다. 그 뿐만 아니라 기온 상승은 바닷물·강물 등을 보다 빠른 속도로 증발시키고, 무거운 산소는 지표면에 머물고 가벼운 수소는 대기권에 머물러 지표면에 많아진 산소로 인해 화재 위험이 한층 높아진다.
최근 호주·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산불이 자주발생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더욱더 가중시킨다. 식물에 없어서는 안 될 3대 영양소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 많아 기온이 상승하면 지구온난화가 발생한다. 지구온난화는 생태계에 크나큰 변화를 일으켜 결국 생물 중 멸종위기종이 더욱더 많아지고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다.
대기 중 과다한 이산화탄소에 의한 악순환으로 종국에는 빙하기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도지동(道之動) 운동에 따라 돌고 돌 것이다.
하지만 녹색식물에겐 물이 있어야 하고 이산화탄소가 있어야 하고 햇볕이 있어야 한다. 3대 영양소 없이는 식물이 살 수 없다. 때문에 이산화탄소로 인해 인간이 겪어야 할 고통 또한 피할 수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식물에게 3대영양소로 물 햇볕 이산화탄소 그 가운데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안 되는 소중한 물질이다.
현대를 살고 있는 인간이 명심해야 할 것은 식물의 3대 영양소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의 유익무익이 결국 지구생태계를 크게 변화시킨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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