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신속 PCR 빠른 검사 결과에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추석 명절이 끝나고 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속 PCR 검사에 평소 2배에 달하는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특히, 검사 시작 시각인 오전 9시 훨씬 전부터 길게 줄이 늘어섰다. 빠르게 검사가 진행됐지만, 검사 시간 내내 시민들이 몰려 쉴 새 없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속 PCR 검사는 검사 결과 확인까지 채 2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검체 채취 현장에서 검사가 이루어져 검체 이송시간을 없앴고, 우수한 검사진단기기로 검사 자체의 소요시간도 대폭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반면, 선별진료소 일반 PCR 검사는 채취한 검체를 수탁 기관에 이송해야 하고 검사 시간도 오래 걸려 결과 통보까지는 약 2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요즘과 같이 검사가 몰리는 기간에는 각지에서 몰리는 검체량으로 인해 검사 결과 통보까지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신속 PCR 검사는 다방면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일상 회복에 이바지하고 있다. 휴장 중이던 여주 5일장은 지난 8월 30일부터 신속 PCR 검사를 도입해 ‘안심 5일장’으로 다시 개장했다. 모든 상인을 대상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안심 존 푯말과 스티커를 배부했다. 오는 29일 예정인 ‘재즈피아노의 항해’ 공연은 신속 PCR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관객만 입장할 수 있도록 조치해 안전한 공연·행사 개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속 PCR 검사가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고, 실제로도 무증상 양성자를 가리는 데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신속 PCR 검사를 통해 안전한 여주시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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