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서구노인복지관이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로당여가문화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활동은 바깥 활동이 어려워진 어르신들이 댁에서 보다 뜻깊은 여가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고 사회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로 소상공업소에서 활용 가능한 작은 소품들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서구 연희동 중앙아파트 경로당을 비롯해 10개 경로당 80명의 어르신들은 노인복지관에서 제공한 재료들을 가지고 인테리어용 방향제와 화분, 식빵 모양의 수세미, 간식 등을 만들어 소품꾸러미를 마련했다.

 이렇게 마련된 소품꾸러미 20여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인근 음식점, 카페 등에 직접 방문해 힘내시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달됐다.

 소품꾸러미를 전달받은 연희동의 한 카페 사장은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주위의 어르신들이 이렇게 응원해주시니 잠시나마 위로가 되고 조금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구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지역 공동체 회복과 노인들의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